들어가며
Leets 4기 수료

일단 2025년 2월, Leets에서 3기로 시작해서 4기까지 수료한뒤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개발과 협업과 관련해서 아예 제로베이스였지만, Leets에서 활동하면서 전체적인 프로젝트 협업의 흐름 자체를 배울 수 있었고, JAVA와 Spring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들부터 다른 부분들까지도 너무 많이 배우게 되어서 너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SOPT 지원동기
Leets가 끝난뒤 연합동아리인 SOPT 에 지원하고 싶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첫번째로, 여러 사람과 새로운 네트워킹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을 진행하면서 고민되는 부분이 있고 해결 방안이 막막할 때 함께 얘기하면서 경험을 공유하며 인사이트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트러블 슈팅에서 막힐때 혼자 해결해보다가 안될거같으면 단순히는 나보다 실력이 좋은 사람 🥲, 또는 해당 기술 스택을 사용해본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방식을 선호했었다.
SOPT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IT 벤처 창업 동아리로 기획, 디자인, ios, android, web, 서버. 총 6개의 파트로 매 기수마다 약 200명의 분들이 동아리원이 되어 공부 및 협업으로 성장의 경험을 한다고 알고있었기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두번째로는, 새로운 기술스택들을 도전적으로 사용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개발기간이 짧은 편이고 프로젝트 경험도 많이 없었지만, 지금까지 복잡한 로직의 개발이 아닌, 단순한 CRUD를 작성을 해보면서 느꼈던 부분이 있었는데, 새로운 기술적인 도전이 없는 개발은 스스로 동기부여 측면에서 좋지않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동시에 현재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이 기획적인 측면에서는 다 매우 좋았었지만 여러가지 문제들로 한계를 느꼈고, 개인적으로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했던 부분들이 아쉽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던 중이였다....
SOPT에서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실제 창업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총 8차로 진행되는 세미나에서 현직자분들과 얘기를 해볼 수 있는 기회 또한 있어서 이런 앞서말한 한계를 느낀 기술적인 부분들을 질문하고 도움을 받고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마지막으로는, 열정, 협업, 화합 등의 가치를 보는 연합동아리라는 점이였다

SOPT의 이번 기수인 36기의 핵심가치는 끈기, 연결, 도약이다 그리고 35기는 용기, 몰입, 화합 그리고 34기에는 공유, 도전, 유대 였었다
준비를 하면서 상세히 구글링을 했었고, 서치 결과 가장 많이 봤던 핵심가치들의 공통점은, 위 핵심가치들을 봐도 알 수 있듯이 협업과 화합이라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개발 실력은 물론 처음 시작했을때와 비교해서는 많이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스스로도 정말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작업시에는 밤도 많이 새가며 시간 투자를 많이하는 편이였었다.
SOPT는 열정을 기반으로 여러 사람들과의 화합을 중요시하는 동아리였기때문에, 현재는 실력이 부족한 나여도, 체계적인 커리큘럼에서 열정만 가지고 열심히 해본다면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판단을 했었다. SOPT에서도 시간을 많이 투자하며 열정을 가지고 성장해봐야겠다 !
본문
지원서 작성
서론에도 작성했었듯이 꼭 들어가고싶었던 동아리였기에,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지원서를 작성했었다. 구체적으론 먼저 광탈의 슬픔이있었던 ICT, 그리고 면접까지는 갔었고, 합격도 했었던 현장실습(사실 기업이 마음에 안들어서 과제를 안했지만) 등등 작성했었던 지원서들을 문항별로 노션에 하나씩 옮겨서, 보완할 부분을 찾으며 SOPT 지원서에 참고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리고 SOPT 지원서도 문항별로 노션에 문서화를 하면서 작성을 시작했다

1번부터 4번문항은 공통 질문이였으며 700자~800자를 작성했어야했다. 또한 5번부터 9번은 파트별 질문으로 500자도 있었지만 가장 큰건 1000자 였다 🤯 꽤 적지않은 분량을 깎고 또 깎았다.....
공통 질문
공통 질문에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질문은 아래의 공통 4번 질문이였다
4. 지원자님께서 팀 프로젝트나 협업 과정에서 팀원들에게 들었던 가장 인상적인 피드백은 무엇인가요? 해당 피드백을 받게 된 배경과 피드백을 통해 깨달은 점이나 변화한 점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 (700자)
이 질문의 KEY POINT는 개인적으론 해당 피드백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고, 어떤걸 현재 실천하고 있는지에 있었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Weeth 서비스를 처음 개발하면서 시작했을때 들었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를 처음 프로젝트를 진행을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막혔었는지, 이후로 개선하여 현재는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풀어냈다 😂
실제 Leets 동아리에서 구현에 어려움을 겪었던 친구에게 어떤 식으로 경험을 공유했고 도움을 주었는지에 대한 내용과 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것이 진정한 개발의 즐거움이라는 내용으로 작성하였다
파트별 질문
파트별 질문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질문은 아래 7번이였다
7. 지원자님께서 개발자로서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프로젝트를 간단히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맡은 역할과 가장 도전적이었던 문제 및 해결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1000자)
일단 지원서 중에서 가장 긴 분량인 1000자를 요구한 만큼 중요한 내용을 담아야된다고 판단을 했었고, 어떤 부분을 녹여낼까가 정말 고민이였었다
도전적이였던 문제 ? 기술적으로 정말 어려운 내용을 활용했던 경험도 좋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협업과 화합을 중요시하는 SOPT는 그런 내용만을 원할거같진 않았다
그래서 나는 해당 내용에도 협업과 관련한 도전적인 내용을 작성하였다. 가치택시 서비스를 진행을 하면서 MVP 선정 과정에서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받았던 경험이였는데, 단순한 기술적 문제 해결을 넘어서서 주어진 시간 내에 핵심 기능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기능 설계를 할때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과정을 통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는 내용으로 풀어냈다
해당 내용은 면접때도 추가적인 질문이 나왔던 부분인데 이건 뒤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서류 합격

목요일 오후 4시만 기다렸고 결과는 합격이였다...! 사실 백엔드 파트는 지원률이 빡셀거같아서 기대 반 걱정 반 이였어서 확신은 없었지만, 서류가 붙어서 일단 한숨 돌렸다고 생각했다 ㅎㅎ.. 동시에 면접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생겼었는데, 그래도 가천대학교 면접을 준비했던 경험도 있고 현장실습 면접도 여러번 봤었기에 해당 부분을 어떻게 대비할지는 알고있어서 방심하지말고 면접도 열심히 준비를 하자는 생각을 했었다
추가적으로 SOPT를 활동한 적이 있었던 동훈이가 정말 도움을 많이줘서 너무 고마웠다.... 물론 계속 깎고 깎은 뒤에 스스로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물어봤지만, 자기 일처럼 세세하게 알려줘서 개큰감사였다 ㅋㅋㅠㅠ

면접
면접 일정

SOPT는 서류 결과가 발표된뒤 3~4일 뒤에 면접을 진행하며 3/23일 17:35분에 면접을 봤다.

면접시작 전 15분~20분 전쯤에 솝트 미디어팀, 운영팀 분들이 아이스 브레이킹을 해주시며 정말 편하게 얘기를 해주시는데 이때 엄청난? 질문들이 있었다 (많이 웃으면서 긴장이 풀렸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또 긴장함)
면접 준비

일단 현재 프론트쪽 공부를 진행하고 있기도하고, 지원서에도 해당 내용을 담아냈었기에 당연하게도 프론트 관련한 기초적인 내용은 다시 공부를 해놓고 예상 질문들을 준비했었다. 그리고 지원서에서 작성했던 내용을 다시 참고하면서 꼬리질문 느낌으로 해당하는 내용에 나올만한 내용들도 세세히 준비했다

또한 취업동아리에서 라인플러스 개발자(현직자) 님께 배웠던 내용도 정리하면서 참고해서 준비하였다
면접 질문
일단 개인적으로 너무 간절해서 많이 떨었었고, 질문에 대한 답은 모두 준비한대로 잘했던거같다. 면접때 받았던 많은 질문중에서 기억에 남는 2개의 질문은 아래와 같았다
[공통] 여러 일이 겹칠때, 일의 우선 순위를 선정하는 방식 ?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위 내용과같은 질문이 있었는데, 해당 내용은 5기를 대상으로 Weeth 서비스를 새로 런칭하기 위해서 리팩토링 하고, 동시에 4월 런칭을 목표로 가치택시라는 서비스를 개발을 하고, 프론트 리액트언어의 공부 까지 동시에 진행을 했던 경험으로 답변했었다. 3개의 일을 동시에 처리하면서 한계를 느꼈었던 부분, 그리고 이후로 진행한 스터디나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할 때 우선순위를 작성했던 내용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했는지에 나만의 방법을 답변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솝트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도 풀었었다.
" 복잡한 서버 로직이나 복잡한 데이터들을 처리하기 위해선 마찬가지로 우선순위를 잘 설립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했던 방법을 제안을 해서 솝트에서도 효율적인 업무 추적과 업무 관리가 이루어지는 팀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
[서버 파트] 카프카를 사용하신 이유와 본인이 생각했을때 카프카의 장점 ?
해당 내용은 꼭 물어보고 싶었던 부분이였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내가 구현했던 부분은 아니였었지만, 도입을 결정하면서 고민했던 내용들을 풀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기술 스택들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는 내용과, Pub/sub 구조로 이벤트 기반으로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사용해보고 싶었다는 내용으로 얘기를 시작을 했던거같다. 장점은 비동기 처리가 가능하고 프로듀서-컨슈머 간 결합도를 낮춰 유지보수의 장점이 있다는 내용들을 얘기했었다 (사실 카프카가 어려운 기술 스택이기도하고, 내가 100% 이해하고 있냐고하면 그것은 아니였기에 너무 떨렸지만 그냥 내가 말하는게 다 정답인거처럼 생각하고 얘기했었다)
최종 결과
같이 면접 본 분은 내가 너무 잘했다고 말했었지만, 경쟁률이 빡센걸 알고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면접을 망했다고 생각했었어서 떨어진거같다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계속 얘기했었다... 그래서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기대를 아예 안하고 있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면접관 분들이 다행히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사실 어디에 속해있든지 본인이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SOPT라는 좋은 동아리에 들어가도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가 중요할거같다. 다시 한번 도와준 동훈이한테 너무너무 고맙고🙏 다음 포스팅은 SOPT에서 배운 것들에 대한 내용들이 될 수 있을거같다 🔥
끝으로 다음 기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보게된다면, 지원서 항목은 기수별로 다르고, 면접 질문은 파트장분들별로 다르니까 참고만 해주었으면 한다 🥺 그리고 면접 볼때는 저처럼 긴장하지말고 떨지마세요.... 진짜 사시나무 떨듯 떨었음